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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더위와 우기가 지겹도록 계속되더니
파랗게 게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반가운 만남에 눈도장만 찍기에는 아쉬웠다.
시원한 바람은 나무사이 어딘가에 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