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_억새밭 가을산행

우연히 어느 분의 포스팅을 보고 반해버려 몇번의 다짐 끝에 찾아간 명성산...
제법 가까운 경기도 포천인데다가 얼마 전 동생과 함께 갔던 산정호수 근처라 길이 낯익었고
산 어귀의 억새밭이 소문난 곳이라 하여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
 

등산로는 몇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가장 쉬운 코스로 오르기로 하고 아침 7시 50문경 출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했고 햇살도 은은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다.
 
 

   





산 초입에 있는 지압보드와 돌길..


정상으로 가는 길까지 산 여기저기에 볼거리와 쉼터들이 참 많았는데 계곡, 들꽃, 바위, 폭포, 약수터 등
지루할 틈이 없었고 무었보다 억새꽃을 보겠다는 목표가 있어 산을 오르는데 격려가 되었다.^^ 








드디어 억새밭 입구도착!!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바닦에 고무판으로 길을 놓았다.


억새밭 정상의 팔각정..
땀을 뻘뻘 흘리며 팔각정에 오르면 정말 시원한 바람이 맞아 준다.
10분이 지나면 손이 시려울 정도로 시원한 바람~


팔각정 2층에 앉아 느긋하게 싸가지고 간 도시락을 먹었다.
포도와 토마토는 내가 이전에 맛본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다.
산행의 기쁨이 이런 것 아닐까~
 
    

내려오는 길은 다른 쪽으로...
오를 때와는 또 다른 경치에 넉을 놓았다.
10시 30분쯤 하산을 시작해서 1시경에 하산을 마쳤다.
표지판에 4시간 30분 코스라 했는데 비슷하게 맞았다.^^









들꽃들이 참 예쁘다^^
10월에는 억새꽃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억새들이 일부 피었음에도 이리 아름다운데 10월에 열리는 축제 때는 정말 아름다운 억새의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