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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4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
  2. 2009.09.27 명성산_억새밭 가을산행
  3. 2009.09.17 청바지 리폼 가방
  4. 2009.09.17 동생을 닮은 양모 원숭이
  5. 2009.09.17 돌드레스_핑크
  6. 2009.09.11 유혹하는 글쓰기 _ 스티븐 킹의 창작론
  7. 2009.09.11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_지그지글러
  8. 2009.09.10 고향마을_고흥군 청석마을
  9. 2009.09.10 빈티지 키홀더
  10. 2009.09.09 트와일라잇_스테프니 메이어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

이길을 걷는 모든 이들의 영화속 주인공으로 만드는 마법의 길...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11월말임에도 붉은색 단풍과 보술거리는 비가 잘 어울렸다.
안개까지 포근히 내려앉아 주셔서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모두 즐거운 경험이었다.



명성산_억새밭 가을산행

우연히 어느 분의 포스팅을 보고 반해버려 몇번의 다짐 끝에 찾아간 명성산...
제법 가까운 경기도 포천인데다가 얼마 전 동생과 함께 갔던 산정호수 근처라 길이 낯익었고
산 어귀의 억새밭이 소문난 곳이라 하여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
 

등산로는 몇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가장 쉬운 코스로 오르기로 하고 아침 7시 50문경 출발~~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했고 햇살도 은은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다.
 
 

   





산 초입에 있는 지압보드와 돌길..


정상으로 가는 길까지 산 여기저기에 볼거리와 쉼터들이 참 많았는데 계곡, 들꽃, 바위, 폭포, 약수터 등
지루할 틈이 없었고 무었보다 억새꽃을 보겠다는 목표가 있어 산을 오르는데 격려가 되었다.^^ 








드디어 억새밭 입구도착!!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바닦에 고무판으로 길을 놓았다.


억새밭 정상의 팔각정..
땀을 뻘뻘 흘리며 팔각정에 오르면 정말 시원한 바람이 맞아 준다.
10분이 지나면 손이 시려울 정도로 시원한 바람~


팔각정 2층에 앉아 느긋하게 싸가지고 간 도시락을 먹었다.
포도와 토마토는 내가 이전에 맛본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다.
산행의 기쁨이 이런 것 아닐까~
 
    

내려오는 길은 다른 쪽으로...
오를 때와는 또 다른 경치에 넉을 놓았다.
10시 30분쯤 하산을 시작해서 1시경에 하산을 마쳤다.
표지판에 4시간 30분 코스라 했는데 비슷하게 맞았다.^^









들꽃들이 참 예쁘다^^
10월에는 억새꽃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억새들이 일부 피었음에도 이리 아름다운데 10월에 열리는 축제 때는 정말 아름다운 억새의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같다.

청바지 리폼 가방

참 편해서 정이 많이 든 청바지가 있었는데...
드디어 입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버리려던 찰나...
아쉬운 마음에 끄적이다가 손가는데로 가방을 만들어 주었다.
생각보다 산뜻한 것이 들고 다닐만해서 무흣하다^^




동생을 닮은 양모 원숭이

처음으로 양모펠트로 만든 아이~
이 아이를 만들고는 너무 힘들어 그 후로 쭉~~ 양모를 손에 잡지 못했다^^

원숭이 띠인 동생을 닮아 버린 원숭이... 그래서 동생 여자친구에게 잘 키우라고 핸드폰 줄을 달아 보내 주었다~ㅋㅋ

돌드레스_핑크

[핑크 돌드레스]
딸아이가 있으면 정말 입혀보고 싶다^^

원단_수직 양단, 크리스탈노방, 단면공단리본










유혹하는 글쓰기 _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1947년 메인 주 포틀랜드에세 태어났다.
1974년 장편<캐리>로 데뷔한 이래 지난 20여 년간 <샤이닝><쿠조><돌로레스 클레리본><불면증>등 무려 50여 편의 소설을 출판했다.
대부분의 작품은 출판되기가 무섭게 전세계로 번역되어 수천만부씩 팔려나가는 초대형 베스트셀러들이다.
 
[유혹하는 글쓰기/On Writing]

이력서
이제부터 이야기할 내용은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다. 그리고 그때보다는 좀 더 분명하게 생각나는 시절, 즉 사춘기와 청년기의 삽화들도 곁들였다.그렇다고 자서전은 아니다. 일종의 이력서라고나 할까. 각가의 자질은 타고나는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자질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조금씩은 문필가나 소설가의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 재능은 더욱 갈고 닦아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연장통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글쓰기에서도 자기가 가진 최선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연장들을 골고루 갖춰놓고 그 연장통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팔심을 기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놓으면 설령 힘겨운 일이 생기더라도 김히 빠지지 않고, 냉큼 필요한 연장을 집어들고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인생론
궁극적으로 글쓰기란 작품을 읽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아울러 작가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해준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화되는 비결이 무엇인지, 그의 천재성의 근원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글쓰기의 스킬 중심으로 엮였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력서'부분을 읽으며 소설과 같은 그의 성공, 실패, 가족 이야기에  마음이 사로잡혔고
'연장통'을 읽으며 작가가 되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통한 자기 연단, '인생론'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삶에 대한 태도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_지그지글러


[지그지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로 유명한 대중연설가 중에 한사람이며
화려한 수상경력의 소유자로서 '올해의 강연자'로 뽑히기도 했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What I Learned on the Way to the Top]

 재능이 있느냐 없느냐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해결책은 지금 바로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능을 부정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지 못하는 첫번째 이유가 바로 '부정'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재능을 부정 한다면 정말 자신은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지 않는 두번째 이유는 '망설임'입니다.
사람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미래의 '언젠가 섬'에서나 그 재능들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내일이란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를 피하기 위한 가장 큰 핑계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지 않는 세번째 이유는 '두려움'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해보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엇이든 '안전하게'만 하려고 듭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절대 하려 들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이  재능을 개발하지 않는 네번째 이유는 '무책임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를 자신의 잘못이 아닌 다른 것, 혹은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데 익숙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게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          *          *
제목이 참 맘에 들었다.
요즘의 나에게 격려하는 목소리 같았다.
사람들이 재능을 개발하지 않는 네가지 이유는 요즘 멈춰있는 나에게 새로운 연료가 되었다.

고향마을_고흥군 청석마을


시골집이란 곳에 난생 처음 갔을 때...
처음엔 생소하고 신기하기도 했고 그 다음엔 그 생소함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웠다.
여느 농가와 같이 고추를 말리고 참깨를 떨고 박이 익어가고 있었다.
특히 해풍에 말려지는 고추의 모습이 참 자랑스러웠다. 
 

 

 

 

 

빈티지 키홀더


크라프트 페이퍼 느낌의  빈티지 키홀더.
짧은 시간에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좋다^^
 
유럽여행을 꿈꾸며 만들다~
 
 
 
 
 

 

 

트와일라잇_스테프니 메이어


트와일라잇[twilight] 밤이 오기전 땅거미가 내리는 시간. 혹은 희미하게 날이 밝아올 무렵.
 
 
[포크스]
워싱턴 주 북서부 "올림픽 페니슐라"에는 포크스라는 소도시가 거의 일년내내 걷히는 법이 없는 두툼한 구름을 이고 있다.
논리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이 소도시는 미국 전역에서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 * *
하늘은 잔뜩 흐렸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다.
나는 트럭을 버려둔 채, 집뒤편으로 늘 웅크리고 있는 듯한 숲을 향해 동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금새 집과 길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숲속 깊이 들어 갔고, 들리는 소리라고는 발밑에서 젖은 흙이 질퍽거리는 소리와 갑자기 울어대는 어치새 소리밖에 없었다.

[벨라]
나는 줄곧 햇빛에 노출되어 살았는데도 피부가 우윳빛이었다.
늘 마른 체구였고 그럭저럭 유연한 편이기 했지만 운동엔 완전히 젬병이었다.
내 피부는 핏줄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해서 예쁘다고 할 수 있는 편이다.하지만 주변 색에 따라 완전히 달라보이는데,여기에는 돋보이게 해줄 다른 색깔이 없었다.
나는 다른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어쩌면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게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 * *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으로 온통 두껍게 낀 안개빡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서서히 밀실공포증이 밀려 드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절대로 하늘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새장속에 같힌 것 같았다.

[첫만남]
가운데 통로를 지나 선생님에게 나를 소개하고, 가져간 서류에 서명을 받으며 나는 그 아이를 훔쳐 보았다.
내가 지나치는 순간 그는 갑자기 자리에서 몸을 움츠리며 바짝 얼어 붙었다. 그는 몹시 못마땅해 보이는 화가 난듯한 기묘한 표정으로 나를 쏘아 보았다.나는 충격을 받고 재빨리 시선을 돌리며 얼굴을 붉혔다.
* * *
그는 나를 피해 최대한 의자 끝으로 비켜 앉더니 마치 나한테서 지독한 악취라도 난다는듯 고개까지 돌려 외면했다.
나는 살짝 머리칼을 당겨 남몰래 냄세를 맡아 보았다.머리칼에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딸기향 샴푸만 날 뿐이었다.
머리칼로 시야를 가리긴 했지만 나는 이따금씩 옆에 앉은 이상한 남학생을 훔쳐보지 않을 수 없었다.
수업시간 내내 그는 최대한 나와 떨어지기 위해 의자 끝에 간신히 걸터앉아서는 긴장을 풀지 않았다.
 * * *
대체 왜이러는 걸까?이게 평상시 이 아이의 행동일까?
절대로 나 때문일리 없다. 얜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또 한번 그를 훔쳐본 나는 이내 후회했다. 그는 검은 눈동자 가득 혐오감을 드러낸 채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돌연'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나는 당장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그를 피해 움찔 의자 끝으로 몸을 움츠렸다.
바롤 그순간 수업종이 크게 울렸다. 나는 소스러치게 놀랐고 에드워드컬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내 생각보다 훨씬 키가 큰 그는 나를 등지고 유연한 동작으로 다른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교실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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