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08.12.09 섬진강 가는 길...
  2. 2008.12.09 2008년 11월 지리산의 설경
  3. 2008.12.09 담양의 어느 대나무 휴양림 앞
  4. 2008.12.08 가평맛집_짚풀
  5. 2008.11.19 쁘띠프랑스

섬진강 가는 길...


친구들과 무작정 떠난 여행...
전라남도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섬진강을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무작정 달렸다.
작은 시골 마을의 정취와 내리는 비가 마음을 정화 시킨다.
그날은 섬진강보다 섬진강 가는 길이 더 인상적이었다.





2008년 11월 지리산의 설경

친구들과 함께 찾아간 지리산...
산아래는 추적추적 비가 내렸는데 성삼재에 올라가는 동안 흰눈으로 펑펑 쏟아졌다.
해발 900m가 넘어가자 도저히 차로는 올라갈 수 없게 되어 휴게소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리산을 내려와 우연히 찾아간 식당...
알고보니 유명한 맛집이었다.
몇년째 단골이시라는 어느 어르신의 호의로 동동주를 한잔씩 사주셨는데 처음 맛보는 깊은 맛에 홀딱 반해 버렸고
이어서 나온 파전과 특히 청국장의 맛에 반해버려 그릇을 싹싹 비워버렸다.
식당을 나올 때는 사장님의 푸짐한 마음과 두손 가득 어머니께 드릴 청국장이...
   




담양의 어느 대나무 휴양림 앞

대나무로 솟대를 만들어 놓은 이곳...
잠시 쉬었다가서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곧게 뻣은 대나무와 자갈밭 길이 인상적인 곳~





가평맛집_짚풀

양수리 촬영소 앞에 위치한 [짚풀]
사실 미리 알고 찾아간것은 아니었고 쁘띠프랑스를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네비게이션에 맛집을 검색했다.
한정식이라는 설명에 무작정 찾아갔다.
매서운 추위가 시작된 날이라 어둑해진 저녁길은 스산한 느낌까지 들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한정식에 대한 열정 하나로 찾아간 짚풀... 한정식집 답게 온돌방으로 안내해 주셨다.

  
 
 


순서대로 음식이 나올 때마다 그 모양과 맛에 놀랐다.
소박한 그릇에 담긴 소막한 맛의 음식이 정갈하면서도 식욕을 마구 당겼기 때문이었다.
화려한 맛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소박한 맛에 더 매력을 느꼈다.

  

  

  

  

  


단호박죽에서부터 마지막 누룽지를 끊여 먹는 그 순간까지 행복한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위치가 양수리 촬영소 앞이라 그런지 방의 벽면은 스타들의 싸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식사 후 스타들의 싸인을 찾아보는 것 또한 한가지 재미였다.
  

  




쁘띠프랑스


11월의 겨울이 시작된 날 저녁에 찾아간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
네비게이션에도 나와 있지 않고 가는 길은 이정표도 없다.
네이버를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돌아돌아 간 곳..
 

청평의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통해 고성면[남이섬 쪽]으로 가면 산을 굽이 돌아 왼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관람시간은 저녁6시까지였는데 5시가 넘어서 도착했는지라 약간 할인을 받아 들어갔다.
관람료는 성인은 8,000원 청소년은 6,000원.
 
제일 먼저 예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어린왕자의 예쁜 동상들...
쁘띠프랑스는 생떽쥐베리 재단공식 라이센시라고 한다.
어린왕자와 여러 캐릭터 동상들로 인해 동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예쁜 유럽풍의 하얀집에 드려진 그림들...
  

  

  

 
곳곳에 그려진 동화속 삽화들이 커다란 미술관에 들어와 숨바꼭질을 하는 기분이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배가 무지 고파졌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다가 추운 날씨로 인해 더 허기졌다. 다른 곳은 불이 꺼졌는데...
따뜻한 불빛과 달콤한 음식냄세를 따라갔다.
  

  

 
음식점이 있었다... 저녁은 6시부터 오픈한다고 한다. 아직 6시전이라 밖에서 들여다 보기만 했는데...
왠지 동화속 성냥팔이 소녀처럼 느껴졌다. 춥고 배고프고... ㅜ.ㅜ
 
그리고 내 맘에 쏘옥 든 곳들...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장으로 쓰였다는 이곳...강마에의 숨결이...ㅋㅋㅋ
  

무지 기대하고 가면 좀 실망할 수 도 있지만 상상속의 어린왕자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조용히 생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클래식을 들으며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
 
쁘띠프랑스 주소: 고성청소년수련원/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616-2번지 tel.031-584-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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